스타머 총리 주최로 런던서 긴급 회동 “유럽의 ‘평화안’ 만들어 미국에 제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난 28일 백악관정상회담이 ‘참사’로 끝난 이후 영국 런던에 유럽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 10여명이 대거 집결해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우크라이나의정상회담이 파행으로 끝난 지 하루 만인 지난 1일 미NBC 방송국의 유명한 정치 풍자 프로그램 ‘SNL’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JD밴스 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면박 주는 모습을 가감 없이 재연했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SNL이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8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정상회담에서 공개 설전을 벌이며 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상황이다.

이 같은 언급은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선 우크라이나의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될 수도 있어.

최근 트럼프와 젤렌스키 대통령의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가운데 백악관은 미국과 협상할 수 있고 러시아와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지도자가 우크라이나에 필요하다며 정권교체를 시사했습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CNN과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젤렌스키 대통령의 사임을 원하고 있는지 묻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이날정상회담모두 발언에서 "서방이 분열하는 위험을 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과 유럽 정상 간 회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멜로니 총리는 "우리가 분열한다면 우리는 모두 약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멜로니 총리와 스타머 영국 총리는 백악관 회담 파행을.

유럽 주요 국가 정상들은 미국-우크라이나정상회담파행 후 2일(현지 시간) 영국에 모여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특별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런던 중심부 랭커스터하우스에서 유럽과 캐나다 등 20여개국 정상을 초청해 회의를 주최했다.

정상회담을 전면 취소하는 통에 젤렌스키는 백악관에서 사실상 쫓겨난 셈이 됐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트럼프가 노골적으로 푸틴 편에 섰다는 점이다.

젤렌스키 면전에서 전쟁 책임이 그에게 있다는 식의 언급을 다시 꺼냈고, 회동 후에는 젤렌스키가 물러나야 한다는 의중도 감추지 않았다.

1979년 6월 서울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과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의정상회담은 양국정상회담사에서 보기 드물게 험악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당시 두 대통령은 주한 미군 철수 문제를 두고 얼굴을 붉히며 거친 설전을 벌였다.

카터 대통령이 훗날 “동맹국 지도자와 벌인 토론 가운데 가장 불쾌했다”고 했을.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파국에 재조명 받는 70년 전 韓美 회담 1954년 7월 30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있었던 이승만 대통령과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의정상회담은 지난 28일의 트럼프·젤렌스키 회담보다 더 험악한 분위기였다.

아이젠하워는 중간에 일어나 회담장을 나가 버렸고, 그가.

마크롱 대통령은 이틀 전인 지난달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백악관정상회담이 파행으로 끝난 뒤 양측과 통화한 바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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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 외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도 미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