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넘게 이어지고 있는다이소건기식사태를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순으로 돌아봤다.
약사들의 의견을 토대로 ‘이랬으면 어땠을까’ 싶은 순간은 ‘IF(만약에)’로 정리했다.
발단: 대웅·일양,다이소건기식 출시 제약사들의다이소건기식 판매 소식이 처음 전해진 건 지난달 중순이다.
다이소에 건기식을 공급하고 있는 대웅제약과 종근당은 이번사태를 면밀히 주시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만약 이들이 철수를 결정한다면, 일양약품과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의 반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판매를 지속할 경우, 약사회의 강한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다이소의 건기식 판매 선언과 동시에 발생한 품절 대란 및 건기식 철수사태로 긍정적, 부정적인 여론 모두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 2월 24일부터다이소는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대웅제약 등에서 생산한 30여 종의 건기식 판매에 돌입했고 이와 동시에 품절 대란이 일어났다.
다이소사태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업계가 건기식 판매에 대해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편의점 업주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CU 건기식 판매 설명회에 참석했다는 경기도 내 한 점주는 "(설명회에서) 한 제품을 직접 먹어봤는데 맛이 괜찮아 판매를 고려 중"이라며 "지금도 건기식과 유사한 알약과.
일양약품은 대한약사회가 성명을 발표한 지난달 28일 현재 출시된 제품 외에 더이상다이소에 제품을 공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양약품은 공급 중단 이유를 밝히지 않았고, 대한약사회도 사업 철수 압박이 없었음을 강조했지만 일련의사태가 전개된 정황을 보면 약사들의 반발이 영향을 미쳤음을.
코로나19(COVID-19)사태이후 소비자들이 자신의 건강에 맞는 제품을 스스로 선택하는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앞서다이소도 건기식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판매 시작 닷새만에 이를 철회한 바 있다.
규제와 소비자 반응 등을 이유로 빠르게 판매 중단을.
약사들은다이소에서 판매된 제품의 성분 함량이 낮거나 일부 성분이 빠졌다고 주장하지만, 동일한 제약사가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성분은 과감히 줄이고 제품 본연의 기능성과 품질에 집중한 제품을 만들고,다이소에서는 유통 마진을 줄여 저렴하게 판매했을 뿐이다.
작금의사태는 약국업계가 건기식.
다이소사태둘러싼 입장 차이다이소건기식사태를 두고 관련된 업체나 단체들의 입장 차는 선명하다.
우선 일각에서는 건기식의 가격 차이에서 오는 소비자 혼란이 이번사태의 핵심이라고 지적한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건기식을 구매할 때 성분을 일일이 따지기 보다는 가격에 집중할 수 밖에 없고, 이에.
균일가 생활용품점다이소가 영양제와 건강기능식품을 저가로 판매해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사태까지 벌어진 가운데, 결론적으로는 마그네슘과 비타민D에 대해 가성비가 좋다는 평을 남겼다.
유튜버 고상온 약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에 ‘다이소영양제 정말 살 만한가? 성분.
대형 테넌트인다이소도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다이소관계자는 “홈플러스 내다이소매장은 모두 직영점으로 정상 운영 중”이라며 “아직까지 정산 지연에 관련한 내용을 전달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사태파장을 줄이기 위해 정부에서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